<듀오아임>이 창단한 융복합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 뮤지컬 '페치카'제작!

(사)최재형기념사업회와 랑코리아 최재형 순국 100주기 기념 뮤지컬 ‘페치카’ 제작한다

내일을여는신문 | 입력 : 2017/06/29 [23:26]

 

▲ 최재형뮤지컬 MOU     © 내일을여는신문

 

시베리아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디아스포라 인간승리의 이야기가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다.

 

()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김수필)와 랑코리아(대표 주세페김)2020년 순국100주기를 맞이하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선양을 위한 문화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창작 뮤지컬 제작에 들어간다.

 

최재형(1860~1920)은 안중근의 하얼빈 거사를 이끌어낸 배후인물이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함경도 경원에서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혹독한 기근으로 국경을 넘어 시베리아에 갈 수밖에 없었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림자로 헌신한 지도자이다.

 

그는 전 재산을 연해주에 모인 의병들을 양성하고, 한인 후손들을 위한 32개 학교를 세우고 구국언론사를 운영하면서 연해주의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디아스포라의 대부로 일명 <최 페치카>라고도 불리었다.

 

▲ 최재형뮤지컬 MOU     © 내일을여는신문

 

또한 러시아 정부가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추모하는 항일투쟁의 영웅이기도 하다.

 

김수필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모든 재산과 생명까지 조국과 민족에 헌신한 최재형 정신을 알리고 훌륭한 업적을 선양하기 위하여 앞으로 매년 후원의 밤을 뮤지컬 공연으로 대신하고 고려인 장학생 지원 확대, 학술연구 및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창작과 제작을 동시에 맡은 랑코리아는 대한민국 K팝페라의 선두주자 <듀오아임>이 창단한 융복합 전문예술단체이다. 2014년부터 주세페김(예술감독)의 작곡으로 동양의 감성을 담은 윤동주, 천상병, 구상, 박노해, 이상백, 정희성 등의 시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공연을 시도하여 2014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2016년 동반성장대상을 수상하였다.

  

대표곡은 안중근 <아들아 아들아>, 윤동주 <서시>’.

 

▲ 최재형뮤지컬 MOU     © 내일을여는신문

 

랑코리아 후원회장인 유진현(케이세웅 회장)은 최재형 선생의 삶은 노비의 자식이란 신분을 극복하고 러시아에서 거부(巨富)가 되어 조국과 민족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회공헌 기업가로서 오늘의 지도자에게, 지친 국민들에게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실천한 본보기이기에 앞으로 <문화독립군>이 되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한다.

 

올해 최재형 뮤지컬 <페치카>의 첫 쇼케이스 공연은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후원으로 1123, 24일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인 뮤지컬 스타들의 발굴을 위한 오디션과 일반인들도 합창단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오디션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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