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 ‘우리는 通通 공감痛’

인권·법률 상담 통한 권리구제 및 인식개선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조여일 | 입력 : 2017/02/20 [07:56]

 

▲ 전국 최초 민·관 합동으로 2012년 개관한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     © 비전성남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 ‘우리는 通通 공감痛’

             인권·법률 상담 통한 권리구제 및 인식개선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행사한다. 장애인은 어떨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이나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된 건 아닐까. 지난 2012년 7월 2일, 전국 최초 민·관 합동으로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무웅 센터장은 “장애인과 장애인관련 종사자들의 인권의식이 높아졌고 장애인의 권리증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센터가 필요했다”며 “판단이나 소통이 어려워서 인권침해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있다. 그분들이 제대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결방안 마련과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3,500여 명이고 장애인 거주시설과 재활기관은 40여 곳이다. 예전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졌지만 편견과 선입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생활여건과 경제적 수준 또한 개인차가 있고 어려움이 많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2월 22일부터 민·관 합동으로 장애인 실태점검에 나섰다. 실태점검의 목적은“그분들의 인권보장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센터장은 “장애인 거주시설과 재활기관의 시설과 운영 등 전반적인점검과 면담을 통해 그분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파악한다.

 

점검 내용을 기반으로 실질적 정책수립과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 또한 거주시설 내 외부인으로 구성된 인권지킴이단이 점검활동을 한다.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은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에 무방비다. 센터는 이를 위해인권상담과 법률상담을 통한 권리구제사업과 교육과 홍보를 통한 인식 개선사업, 공공일자리 사업, 선진국의 장애인 인권옹호기관(Disability Rights)의 자료와 실태점검 내용을 분석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정책연구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권리라며 “장애인 권리증진은 복지향상과 시민의식 개선, 장애인과 전문가들의 노력이 합쳐져야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그분들이 아프면 우리도 아프고 기뻐하면 우리도 기쁘다. 상담을 통해 주체로서 자신감을 갖고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그분들에게 우리도 감동받고 더불어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장애인권리증진센터다.


센터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올바른 인식향상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늘어나고 존엄성의 가치가 높아지길 바란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야탑동 한마음복지관 1층에 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031-725-9507
조여일 기자 dudlfdk@hanmail.net

출처: 성남시정소식지 비전성남 기사입력 : 2016/03/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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