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남성육아휴직 사용자 비율, 3년 평균 3%에 그쳐

윤종필 의원 "정부부처가 앞장서 사회 전반적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내일을 여는 신문 | 입력 : 2017/11/07 [07:30]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 요 정부 부처의 남성육아휴직 평균 사용률이 3%그친 것으로나타났다.

 

그동안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을 확대 시행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개발에 힘써왔지만 정작 저출산정책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남성육아휴직은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년간(2014~2016) 가장 높은 남성 육아휴직 사용율(평균치)기록한부처는여성가족부(7.79%)였으며 2위는교육부(4.34%), 3위는보건복지부(3.79%)순인 것으로나타났다.

 

반면, 하위를 기록한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1.59%), 환경부(1.44%), 미래창조과학부(1.42%) 순 이었다.

 

이에 대해 윤종필 의원은 작년에도 공무원들의 저조한 남성육아휴직 사용률에 대해 지적했으나 올해도 큰 변화는 없었다모범을 보여야할 정부 부처가 저출산 정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올해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04명으로 가장 저조했던 2005(1.07)보다 낮은 국가비상사태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정부 부처가 앞장서 출산 휴가를 보장권고하는 모범적 분위기를 조성하여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가족친화적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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