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1, 금광1 재개발구역 빈집 관리 ‘박차’

이주 기간인 현재 주민 6050가구 떠나 1089개동 공가

내일을여는신문 | 입력 : 2017/03/27 [06:34]

 

▲ 금광1 구역의 철거 대상 빈집 대문에 출입금지 표지가 붙었다     © 내일을여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내년도 8월 착공을 앞둔 중1, 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빈집(공가)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 재개발구역은 지난해 6월 말일부터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돼 327일 현재 1612가구 중 6050가구(57%)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중원구 중앙동 2979번지 일원 중1구역은 3113가구 중 1603가구(51%), 금광동 34번지 일원 금광1구역은 7499가구 중 4447가구(59%)가 이주했다.

 

이들이 살던 집 3091개동 중 1089개동(35%)이 현재 완전히 비워진 상태다.

 

공가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성남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공사인 LH, 중원경찰서, 성남소방서 등 각 관계 기관의 역할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 금광1 구역 재개발 조감도     ©내일을여는신문

 

지난해 71일 각 기관과 함께 수립한 공가 관리와 범죄 예방 시스템에 따라 중1, 금광1 구역은 빈집이 발생하면 수도, 전기, 가스를 각각 단수, 폐전, 폐관하고, 무단침입을 못 하도록 각 출입문과 창문을 봉쇄한다.

 

정화조 분뇨 수거, 폐기물 반출 작업이 이뤄지고, 각 집 대문에는 철거 대상 건물 또는 출입금지 표지가 붙는다.

 

1, 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8개동의 공가는 관제센터(2), 순찰 초소(6)로 꾸며져 현재 16명의 전문 순찰 요원이 구역별로 붕괴위험이 있는 건축물을 살피는 등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한 중1구역 제일초등학교, 금광1구역 금상·단남초등학교 통학로는 안전관리 중점 대상이다.

 

▲ 중1 구역 재개발 조감도     ©내일을여는신문

 

김현수 성남시 도시정비과 재개발2팀장은 물 샐 틈 없는 공가 관리로 아직 남아 있는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 금광1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구역(108524)은 아파트 23개동, 2395가구 규모에 확장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금광1구역(233366)은 아파트 39개동, 5087가구 규모에 확장된 도로, 공원 3, 주차장 2곳이 조성돼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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