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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동 반딧불이 축제 열려...반딧불이와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금토동 '아파트 개발이 아니라 보전 되어야 할 곳'


내일을여는신문 | 기사입력 2026/06/08 [18:41]

금토동 반딧불이 축제 열려...반딧불이와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금토동 '아파트 개발이 아니라 보전 되어야 할 곳'


내일을여는신문 | 입력 : 2026/06/08 [18:41]

▲ 금토동 반딧불이 축제 열f려  © 내일을여는신문


성남금토2지구금토3통대책위원회(이하 ‘금토3통대책위원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6월 6일(토) 밤, 「금토동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금토동에 사는 반딧불이 이야기, 금토동 마을탐방, 반딧불이 탐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금토동 마을을 걸으며 공공주택지구 개발 추진으로 위기에 놓인 마을의 현재를 살펴보고,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 금토동의 자연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시민들은 금토동 곳곳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도시 가까이에 남아 있는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느꼈다.

 

축제를 준비한 금토3통대책위원회 이연희 부위원장은 “도시에서 가깝고 주거지 인근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것은 금토동이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토동은 아파트 개발이 아니라 보전되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올해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탐사를 진행한 이현용 집행위원(성남환경운동연합)은 “금토동은 반딧불이를 비롯해 도롱뇽, 맹꽁이, 다양한 새와 물속 생물, 변산바람꽃 등 여러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함께 만나는 파파리반딧불이는 성남시가 정한 깃대종”이라며 “깃대종은 한 지역의 생태적·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생물종”이라고 덧붙였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금토동의 자연환경에 놀라움과 보전의 필요성을 함께 전했다. 한 참가자는 “이렇게 반딧불이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정말 신기했다”며 “이렇게 예쁜 반딧불이를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태어나서 반딧불이를 두 번째로 봤는데, 이렇게 많은 반딧불이는 처음 봤다”며 “반딧불이가 물가 주변 서식지에서 살아간다는 것도 알게 됐고, 도시 가까운 곳에 이런 생명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런 곳이 더 잘 보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토3통대책위원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축제가 단순히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행사를 넘어, 금토동의 보전 필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금토동은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는 곳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환경이다. 앞으로도 금토동 생태학교, 청계산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금토동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금토동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토동 반딧불이 축제는 모집 일주일만에 1,000여 명의 시민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금토2공공주택지구 추진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는 금토동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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