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여는신문

경기아트센터, 어린이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공연

그림책 같은 무대와 한국어 노래로 즐기는 온 가족 오페라

조여일 | 기사입력 2026/08/13 [13:44]

경기아트센터, 어린이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공연

그림책 같은 무대와 한국어 노래로 즐기는 온 가족 오페라
조여일 | 입력 : 2026/08/13 [13:44]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8월 3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를 공연한다. 독일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익숙한 한국 전래동화와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는 독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한국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결합해 각색한 작품이다. 서양 오페라의 음악적 매력에 호랑이와 삼신할미 등 친숙한 전래동화 속 인물과 한국적 정서를 더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원작의 음악을 한국어 가사로 들려주며, 영상과 자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무대 위에서 한 권의 그림책이 펼쳐지는 듯한 연출을 통해 어린이 관객도 이야기와 음악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성악가들의 섬세한 연기와 해학적인 표현을 더해 오페라의 음악적 감동과 어린이극의 재미를 함께 전한다.

 

관객이 공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극 중 삼신할미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함께 춤추도록 이끄는 등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소통형 연출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등장인물과 호흡하며 오페라를 보다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동생 역 소프라노 김나연, 오빠 역 소프라노 김혜정, 호랑이 역 테너 최용석을 비롯해 바리톤 김경천, 소프라노 김현진·김영은, 배우 이희정이 출연한다. 피아노 윤여진, 바이올린 송예지, 첼로 박지희, 국악 타악기 전형규가 함께하며, 오페라 전문 연출가 정선영이 각색·번안·연출을 맡았다.

 

공연을 주관하는 ‘예술은 감자다’는 2010년 정선영 연출가가 창단한 공연예술단체다. 오페라와 판소리 등 전통 음악극을 현대적 감각과 우리 정서에 맞게 재창작하고, 마당놀이와 무대 자막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양촌리 러브스캔들>,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오텔로>등 다양한 창작·번안 오페라를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오페라를 익숙한 전래동화와 한국어 노래, 그림책 같은 무대를 통해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어린이에게는 특별한 첫 오페라 경험을, 어른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총 60분간 중간 휴식 없이 진행되며, 만 5세 이상인 2021년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3만 원, 2층 2만 원, ‘만원의 행복석’ 1만 원이다.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타임세일 기간에는 1·2층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석’은 타임세일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매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는 NOL 티켓(1544-2344)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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