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역사회 공간개선 재능나눔 사업은 협소하고 노후된 복지회관의 공간적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상대원3동복지회관은 전체 공간의 대부분이 어린이집, 경로당,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이었고, 특히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소규모 프로그램실과 상담실 등에 한정돼 주민들의 이용 수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상대원3동복지회관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적 한계를 보완하고자 가천대학교‘지역사회 공간개선 재능나눔-나누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가천대학교ESG센터와 실내건축학전공 소학회 ‘나누다 12기’가 함께 공간개선에 나섰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민·학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가천대학교ESG센터와 나누다 12기 학생들은 주요 공사와 공간 설계 등을 지원했으며, 주민들의 이용 편의와 활용도를 고려해 공간의 기능과 분위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간개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조성된 공간의 이름 ‘안:농’이다.
‘안:농’은 ‘안으로 들어와 편하게 농담하다가 가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어려움 없이 공간 안으로 들어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이번 설계의 방향을 이름에 담았다.
기존에는 사무공간으로 활용되며 다소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를 지녔던 공간을 주민들이 편하게 들어오고, 머물고, 이야기를 나누며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실로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공간개선의 핵심이었다.
새롭게 조성된 ‘안:농’은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복지회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공간의 분위기와 활용성을 함께 고려했으며, 앞으로 주민 프로그램과 소규모 모임, 상담 및 주민 간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복지회관의 부족했던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보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굿패밀리복지재단 이충우 이사는 “복지공간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를 넘어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번 공간개선을 통해 그동안 공간적 한계로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던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만남을 보다 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대학의 전문성과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주민들의 일상 속 공간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가천대학교 ESG센터 최창용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가진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지역의 필요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과정이었다”며, “무엇보다 기존의 사무적인 공간을 주민들이 편하게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안:농’이라는 이름처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웃고 이야기하며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간개선은 단순히 노후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대학의 전문성과 지역 복지현장의 필요를 연결해 주민을 위한 복지서비스 기반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대원3동복지회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쉬고, 만나고,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복지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내일을여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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