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재난피해주민과 경제취약계층(중위소득 80% 이하)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을 돕는 나눔 사업이다. 2022년 12월 모금을 시작해 올해 8월 말까지 13억 9천만 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지금까지 19차에 걸쳐 205가구에 8억 1천만 원이 지원됐다.
이번 대상 가구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를 입어 장기간 와상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중증장애인 A씨 가구다. A씨는 개인위생, 체위 변경, 배변·배뇨 관리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태다.
기저귀와 방수시트, 의료소모품, 영양식 등 매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며, 주 보호자인 어머니 역시 장애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딸을 돌보고 있어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소방서는 관내 취약계층 실태를 살피는 과정에서 해당 가구를 발굴해 지원 대상자로 추천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날 방문에는 이제철 서장과 단대119안전센터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5명이 함께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가구의 생활 여건과 돌봄 상황을 직접 살폈다. 전달된 600만 원은 의료소모품과 영양식 구입 등 대상자의 생활·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제철 성남소방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와 오랜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이번 지원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방은 재난 현장뿐 아니라 재난 이후의 일상까지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을 찾아 나서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따뜻한 동행 경기119」 지원과 화재예방 안전지도를 연계하는 등 주민 밀착형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내일을여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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