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성인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무브ON',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문화 체험 진행”이용인들이 직접 제안한 활동, 함께 만들고 배우며 자조모임의 의미 더해
이번 활동은 자조모임 정기회의에서 참여 이용인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자조모임 조력자인 사회복지사들은 이용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체험기관을 검토한 끝에 뮤지엄김치간을 선정했으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결정한 활동을 직접 실현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사동에 도착한 뒤 사전에 자조모임 회의를 통해 결정한 식당에서 각자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주문하며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뮤지엄김치간으로 이동해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김치의 역사와 문화, 발효과학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흥미로운 설명은 참여자들의 높은 집중력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어 김치공방에서는 윤지선 에듀케이터의 진행에 따라 깍두기 만들기와 김치깍두기전 만들기 및 시식 체험을 실시했다. 대부분의 참여자가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약 2시간 동안 서로 협력하며 즐겁게 활동에 참여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고 성취감을 경험하는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식사 주문과 결제, 사진 촬영, 물품 정리 등 자조모임에서 스스로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자기결정과 역할 수행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실천했다.
자조모임 사업 담당자인 김가영 사회복지사는 "이번 활동은 사회복지사가 계획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용인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중증 발달장애인도 충분한 지원과 환경이 마련된다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용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종학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장은 "이번 체험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주신 뮤지엄김치간 관계자 여러분과 윤지선 에듀케이터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눈높이를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해설과 체험 진행은 참여자들의 높은 집중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불과 칼, 기름을 사용하는 활동에서도 사전 안전교육과 체계적인 진행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와 체험을 경험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일을여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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